해외긴급구호 : KDRT 의료팀 교육-심리적 응급처치의 소개/활동 원칙

KDRT 의료팀 교육-심리적 응급처치의 소개
1. 심리적 응급처치 : 현장 활동가를 위한 가이드
WHO 간행물, 24개 UN/NGO 국제기구가 지지함, 한국에 포함하여 다양한 언어로 발간되었다
2. 심리적 응급처치란?
고통에 처해 있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인도적인 도움을 주는 행위라고 WHO는 정의한다. 최근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고통받은 사람들에게 같은 인간으로서 인도적, 지지적,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외상 사건으로 인한 초기 고통을 줄이고 장단기 적응 기능 및 대처 능력을 촉진하도록 고안된 접근법이다. ‘모든 재난경험자가 심한 정신적 문제를 겪거나 회복에 어려움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라는 기본 가정하에 이루어진다.
3. 심리적 응급처치 주의사항
재난경험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급성 반응이므로 이를 병리화 하지 않아야 한다.
‘증상, 진단명, 질환, 병리, 장애’와 같은 전문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외상적 애도, 심각한 심리적 문제 등을 다루는 전문적인 심리치료가 아니다.
재난경험자들의 무력감, 취약성, 실수에 초점을 기울이거나 은연중에 낮추어 대하지 않는다. 재난경험자가 모든 생각과 경험을 말하고 싶어 하거나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하게 설명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확실하지 않은 정보는 전달하지 않는다.
4. 취약계층 지워 시 고려사항
(1) 아동∙청소년
눈높이에 맞추도록 앉아 단순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사용한다. 제대로 이해했는지 되물으면서 확인하고 아동에게는 가능한 직접적이고 단순한 표현을 사용한다. 청소년은 ‘어른 대 어른’으로 대하여 연령 및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취학 전 아동에게는 솔직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하고 아이들의 감정에 관심을 기울여 준다. 청소년에게는 편한 마음으로 존중해주고 여전히 사랑받고 계속 돌봄을 받을 수 있음을 확인시켜주어야 한다.
(2) 고령자
취약성과 감정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청력이 약할 경우, 명확한 발음과 낮은 톤으로 대화하고 신경인지장애와 노화에 따른 반응을 구분해야 한다.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 낯선 사람에게 더 혼란을 보일 수 있다. 만성 질환을 고려하여 복용 중인 약물을 파약해야 한다.
(3) 장애인
가능한 소음과 자극이 없는 곳에서 지원하도록 한다. 통역자가 있는 경우 당사자와 시선을 유지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간결하고 천천히 말한다. 명백하게 보이지 않더라고 스스로 장애가 있다고 하는 경우는 이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스스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경우 팔을 잡도록 한다. 필요하다면 정보를 적어서 전달하고 필수 물품의 보관을 유의하도록 한다.
5.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한 사람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처를 입은 이들, 극심한 심리적 혼란으로 스스로 혹은 자녀를 돌볼 수 없는 이들, 자해할 가능성이 있는 이들, 타인의 생명에 해를 가하거나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이들이다.

KDRT 의료팀 교육-심리적 응급처치의 활동 원칙
1. 사전 준비
(1) 위기 상황을 파악하기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가?
재난경험자는 누구이며 그 수는 얼마나 되는가?
(2)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파악하기
기본적인 필요를 제공하는 이는 누구인가?
재난경험자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가?
지원을 제공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3) 안전과 보안을 파악하기
위기는 종료되었는가, 아니면 지속되고 있는가?
주변에 존재할지 모르는 위험은 어떤 것이 있는가?
보안 유지는 어떻게 할 것인가?
2. 심리적 응급처치 활동 원칙
(1) 보라(Look)
안전한지 확인하라.
확실히 긴급해 보이는 기본적인 필요를 가진 사람들을 확인하라.
심각한 정신적 고통의 징후를 보이는 사람들을 확인하라.
(2) 들으라(Listen)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라
재난경험자의 요구 사항과 근심을 경청하라.
재난경험자들이 평정심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라
(3) 연결하라(Link)
재난경험자들이 기본적 필요를 충족하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라
재난경험자들이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라.
재난경험자들이 가족, 지인을 만나고 필요한 사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
(4) 연결하라(Link) : 정보 제공
정보를 제공하라.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지속해서 정보를 업데이트하라.
재난경험자, 특히 취약계층이 어디서, 언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을지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라.
내가 아는 것만 말하라 – 정보를 허위로 만들어내지 말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결하고 정확하게 하고, 자주 반복하라.
제공하는 정보의 출처와 신뢰도에 관해 설명하라.
내가 언제, 어디서 정보를 업데이트할 것인지 재난경험자들에게 알려라.
다양한 그룹에 동일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허위 사실의 유포를 줄여라.
3. 지원의 종료
재난 경험자의 필요, 그리고 나 자신의 필요에 대해 최선의 판단을 내린다. 자신이 현장을 떠남을 설명하고 가능할 경우 재난 경험자를 도울 수 있는 다른 누군가에게 소개한다. 재난 경험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면 재난 경험자들이 상세한 연락 정보와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가 경험한 바와 같이 좋은 방식으로 작별을 고하고 안녕을 기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