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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알아두면 좋은 상식

봄을 알리는 음식 best 4

by 척척바닐라양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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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잠들어있던 초록색 새싹이 살며시 기지개를 피며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봄이 왔다. 꽃샘추위가 아직 남아있지만, 이미 시작된 봄의 기운을 이길수는 없다.
당장 시장이나 동네마트만 가도 겨울이 지나갔음을 확실히 하듯, 봄 제철 식재료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계절의 변화를 가장 실감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봄을 알려주는 음식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봄을 알리는 봄동


봄동은 추운 겨울날에 파종해 봄에 수확하는 배추로, 추위를 이겨내 봄에 수확되려는 의지 때문인지 옆으로 넓게 퍼진 개장형 잎이 특징이다. 일반 배추보다 강한 단맛을 내며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일반 배추보다는 두꺼운 편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잎이 연해 소금에 절이는 김장 방식 보다는 즉석에서 양념장을 버무려 겉절이로 요리하는 것이 어울린다.
봄동은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암 예방이나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칼륨과 칼슘, 인 등 무기질이 들어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합성 작용을 억제해 동맥경화를 방지해준다.
영양소가 풍부하게 든 봄동은 100g 기준 23kal로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봄동을 데치면 약 1~2kal정도 더 낮아지는데, 된장국에 봄동을 넣어 먹으면 시원한 국물 맛은 덤이다.

 

☆ 쌉쌀한 매력둥이 냉이


특유의 쌉쌀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 맛에 중독되면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맛있다. 냉이 향은 ‘봄 그 자체’라고 표현하고 싶다. 쓴 맛이 나지만 동시에 향긋하다.
냉이를 구입할 때는 잎과 줄기가 작은 어린 냉이를 고르는 것이 좋으며 국부터 무침, 전, 조림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리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냉이를 요리할 때는 흐르는 물로 냉이 뿌리에 있는 흙을 제거한 뒤, 잔뿌리를 칼로 긁어내면 된다. 단,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흙이 묻은 상태에서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서 비닐 팩에 밀봉해 보관해야 한다.
냉이에는 비타민 A와 B1,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춘곤증에 좋으며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또, 채소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100g 당 4.70g으로 높은 편에 속해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바지락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술찜, 바지락 미역국 등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조개류는 바지락일 것이다. 가리비나 키조개보다 크기가 작고 담백한 맛을 내기 때문에 조개를 처음 맛보는 어린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수심 10m 안팎의 얕은 바다에 살고 있는 바지락은, 갯벌에 주로 분포한다. 바지락 채취는 어민들은 물론, 갯벌 체험에 있어서도 빠지지 않는다. ‘바지락’이라는 이름 조차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바지락 바지락’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월부터 4월까지 제철인 바지락은 100g 기준으로 마그네슘이 계란의 5배, 생체 방어에 필요한 효소, 효소 생산을 돕는 구리까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바지락은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아 원기회복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좋은 재료다.


☆ 단백질이 풍부한 도다리


3월부터 5월까지 제철인 도다리는 뼈째 회(세꼬시)로 먹는 것이 대중적이다. 물론, 씹히는 식감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도 많지만 뼈째로 썰어 먹었을 때 도다리의 고소함이 밀려온다.
고단백 저칼로리로 유명한 도다리는 지방이 적어 대방어나 연어, 참치회처럼 기름진 맛이 아닌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즐기기에도 좋다.
또한, 비타민 E와 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세포노화를 막아주고 야맹증과 같은 눈 질환이나 시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봄이 오면 횟집들은 ‘봄도다리’라고 홍보할 만큼, 도다리는 봄을 대표하는 생선이다. 봄철에 새살이 올라 살수율이 높으며 단백질의 질이 우수해 간장 질환을 예방한다.
도다리는 주로 회로 즐기지만, 날 생선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라면 또 다른 봄철 대표 식재료인 쑥과 함께 끓여 먹는 것도 대표적인 도다리 요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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